일상

답십리 맛집 :: 미락칼국수 줄서서 먹는 찐맛집 내돈내산 후기

필연 2021. 2. 1. 12:14

 

맛집 없기로 소문난 답십리에도 줄서서 먹는 칼국수 맛집이 있다는거 알고계셨나요? 오랜만에 미락칼국수에 다녀왔어요! 겨울이 되면 뜨끈한 국물이 매일매일 땡기는것 같아요. 저는 점심시간이 되면 오늘 나가서 맛있는것 좀 먹어볼까 싶다가도 너무 추워서 포기하고를 반복하는데요,  오늘은 날도 많이 풀렸겠다 맛있는 김치에 뜨끈한 칼국수 후루룩 먹으려고 다녀왔습니다.

 

 


미락칼국수는 답십리역과 신답역 사이에 위치해있어요. 저는 답십리역쪽에서 갔는데 지도로 보니 신답역에서 훨씬 가깝네요, 큰길 바로 뒷골목이라 찾기 아주 쉽습니다.

 

 

 

예전에 임신했을때 한동안 '사골국물 칼국수'에  '맛있는김치'를 너무너무 먹고싶어서 이 근방 여기저기 다 다녀봤는데 김치가 맛이 없다거나 고기국물로 하는 칼국수가 없다거나..제 입맛을 딱 맞춰주는 곳이 없었어요ㅠㅠ 겨우 알아낸곳이 이 미락칼국수인데요, 여기는 고기국물로 하는 칼국수에 직접 만드는 김치를 주는 제가 원하는 기준을 딱 맞춘 곳이었어요. 심지어 이 근처만 가도 줄서 있는 사람들로 가득... 메뉴도 단일품목, 이 칼국수 하나에요. 맛집의 향기가 솔솔 나지 않나요?

 

 

점심시간에 가면 30분 이상 기다리는건 필수에요. 운 나쁘면 점심시간 한시간에 못 맞출수도있어서 임신했을때 너무 못참겠을 때 딱 두번 가보고 발길을 끊은 아쉬운곳입니다ㅠㅠ.. 그게 작년이었는데 이제는 코로나때문에 외식을 꺼리다보니 저도 아주 오랜만에 찾아가봤는데요, 저는 현재 점심시간이 1시부터여서 지금 가면 사람 없겠지 줄 안서도 되겠군 하면서 갔어요. 1시 10분 도착, 웬걸 제 앞에 웨이팅 2팀이 있더라구요ㅎㅎㅎ 5분정도 기다렸다가 먹었습니다.

 

메뉴는 단하나, 칼국수구요. 여름에는 비빔국수, 콩국수인가 시즌메뉴가 있는거같긴 하더라구요.

지금은 겨울이라 칼국수 하나만 있나봅니다. 가격은 6000원입니다. 엄청 저렴하죠!

 

 

미락칼국수는 손칼국수입니다. 여기서 직접 면을 잘라서 주방으로 가져다주시더라구요! 

 

 

가게가 크지않아요. 4인테이블 7개정도 있고 안쪽에 방에 테이블 3개정도 있는 것 같아요.

단일메뉴다보니 고를것도 없어서 웨이팅하는 순간부터 제 칼국수 조리가 시작돼요, 그래서 자리만 나면 칼국수 먹기에는 금방입니다.

 

 

 

 

 

이렇게 바로 제 칼국수가 나왔어요! 테이블에 간장양념이 있는데 기호에 따라 넣어먹어도 된답니다. 저는 간간해서 넣지않고 먹었어요!

 

미락칼국수는 김치가 정말 맛있어요. 칼국수도 맛있지만 줄서서 먹는 맛집까지 된 이유는 바로 이 김치일 것 같아요.

칼국수 한 입, 김치 한 입 먹다보니 저는 세번이나 더 달라고 해서 먹었네요.

 

 

뜨끈하고 진한 국물때문에 칼국수만 먹고 가기 좀 아쉽더라구요. 저는 원래 대식가이기때문에...

밥 한공기를 추가해보았습니다

 

 

밥에도 김치 함냐함냐함

 

공기밥까지 7천원에 정말 배부르고 맛있게 한끼 해결했어요!

추운 겨울 뜨끈한 국물이 땡기신다면 답십리 미락칼국수 추천드려요!